============= "진"님이 쓰신 글입니다. ↓ ============= <br><br> 엄마랑 2박 3일 여행하고 방금 돌아왔어요.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예전 다른 펜션에서 사진과 후기와 다르게 엉망이라 한밤중에 그냥 나와버린 적도 있었거든요.ㅎㅎ 이번에도 그럴까봐 매의 눈을 하고 가서 살폈는데.. 이거야 원, 흠잡을데 없이 대만족이었어요.^^ 사장님 성격이 깔끔하신가봐요. 숙소가 정말 깨끗하더군요. 히노끼 나무라고 하시더니 들어가자마자 나무향이 훅~나고.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다 깨끗, 깨끗. 추위를 많이 타시는 어머니때문에 예약할때 여쭤봤더니 방도 훈훈하게 해놓으시고 아래, 위층 난방 완벽. 취사도구도 완벽. 복층 깨끗한 침구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새소리가 예쁘게 울려서 잠이 깼습니다. 새소리에 밖에 나가니 강아지가 놀아달라고 재롱부리고..^^ 저는 도시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이런 평화로움이 너무 좋았어요. 엄마는 입구에 로즈마리랑 금귤나무보면서 좋아하시고. 손수 만드신 듯한 커튼이 예쁘다고 센스가 참 좋으신 분이라 적어달라 하셨습니다.ㅎㅎ 오늘 떠나올 때는 비가 내렸는데, 2층창에서 보는 비오는 풍경도 참 좋았어요. 저는 한달만 머무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박 3일 정말 편안하게 있다 왔습니다. 오는게 아쉬울정도로요. 다음에는 숙소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좀 길게 잡으려구요. 조만간에 친구와 또 방문하려구요. 그때 말씀드릴테니 잘해주셔야 해요~!!^^ + 귀염둥이 츄리에게 못놀아줘서 미안하다고 안부전해주세요.ㅎㅎ ========================================================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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